2018년 수원 연극제

미분류
이러한 공연이 있다는 것을 처음부터 알지 못했다.
일요일 오전에 우연히 인터넷에서 보게 됐고,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
버스를 타고 갔다.

차를 가져가면 분명 복잡하고, 주차하기 어려울 테니까..

그렇게 느즈막히 이동을 했다.

역시나 들어서자 마자 수 많은 사람들이 잔디밭에 모여 있었고,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보니, 다양한 무대에 아주 많은 공연이 빼꼭히 자리잡고 있었다.

이렇게 자세히 설명이 잘 되어있다.
가서 본 첫 인상은 나름 꽤 정갈한 모습이 느껴졌다.

시장 장터같은 분위기가 아닌, 뭔가 잔디밭에 돗자리 깔고 가족 단위로 놀러온 가족을 보니
왠지 기분이 좋아졌다.

저 많은 공간에서 끊임없이 다양한 소재의 연극을 보여주고 있었다.
물론, 연극 뿐만 아니라 서커스도 있고 그래서 나름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그렇다고, 우리가 바쁘게 여기저기를 막 보러 다닌게 아니고,
약간의 여유롭게~~

집에 있으니 답답하니, 밖에 한 번 나가보자는 심산으로...
간편한 돗자리와 과자, 맥주, 카메라 등등을 챙겨서 갔으니까.

우리가 본 것은 17:00에 했던 "외봉인생"과 18:00의 "남과여"
그리고 19:30분의 "날개짓"이었는데, 날개짓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과는 달라서
조금 보다가 거울아, 거울아를 보다가 집으로 왔다.


약 10미터의 장대를 하나 세우고 그 위에서 퍼포먼스를 하는데, 엄청난 체력과 봉 하나에 의지한채
연기하는 모습이 꽤 인상적이었고, 갑자기 떨어지는 자이로 드롭과 같은 퍼포먼스는
보는 사람을 순간 움찔하게 만들었다.


외봉 인생을 공연한 팀이다.
왼쪽 두 명은 스텝인데...잘 모름요.
한복 입은 분은 소리, 가운데 염색한 머리 한 분이 외봉인생에서 봉 탄 사람
그 옆이 대금부는 여인네, 맨 오른쪽은 북치는 사람.

이렇게 정예 부대를 이끌고 좋은 공연을 보여주었다.

그 다음에 본 공연은 "남과여"였다.

사실 어떤 목적의 퍼포먼스인지 볼때는 전혀 감을 못 잡았다.
나중에 설명을 보니까 이해가 되더라는...

저 자세는 서커스에서 많이 보인...여자가 한 바퀵 돌아서 다시 저 자리에 앉는거다.
이 두 사람의 체력이 대단하다.
마임 + 서커스 + 차력의 느낌이었다.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이런 좋은 공연을 무료로 진행한다는 것에 대해서 놀랐다.

다음에는 조금 더 일찍 알아서 토요일, 일요일 모두 방문하여 더 다양한 공연을 관람하고 싶다.

올해는 사실....이걸제일 보고 싶었는데...이미 놓쳤음.

인간모빌...
이건 정말 멋있었을거 같은데...아쉽다.

그래도, 가족들과 즐거운 나들이라서 좋았다.
푸드코드에도 장터 분위기가 아닌 푸드트럭들이 있다보니, 맨날 보이던 메뉴보다 아주 다양한 메뉴들이
있어서 연극제를 더 깔끔하게 잘 보여줬던 것 같다.

수 많은 자원봉사자들 덕분에 주변도 깨끗하고 안내도 잘 되고...

기분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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